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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덕 김택화 미술관 관람 후기
    카테고리 없음 2023. 3. 7. 20:14

     

    김택화-한라산-소주-그림
    김택화 한라산 소주그림


    일평생 제주를 담아낸 작가의 여정을 볼수 있는 김택화 미술관

    제주도에 한라산 소주하면 생각나는 그림이 있다. 한라산 소주에 들어간 라벨디자인 그림을 김택화 화가가 1993년도에 그린 그림이다.

    김택화 미술관은 함덕 해수욕장에 근처에 위치해 있다. 평생동안 제주의 풍경을 고집스럽게 그렸던 화가. 김택화(1940년 ~ 2006년)의 예술세계와 삶의 여정을 담아낸 공간으로 미술관은 자료실, 제 1 전시실, 제 2 전시실, 아트샵(화방스토어), 카페로 구성되어 있다.


    김택화 미술관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0시에서 6시까지 운영한다. 5시 30분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매주 목요일이 휴무일이다.

    미술관 입장료 가격은
    - 성인 4,500원
    - 청소년, 군인 3,000원
    - 어린이, 어르신 1,500원
    - 7세이하,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이다.

    제주도민
    - 성인 3,000원
    - 청소년, 군인  2,000원
    - 어린이, 어르신  1,000원

    전시 입장료는 비교적 저렴하다. 입장료 할인 팁은 제주 조천읍에 있는 맛집이나 카페등에 간혹 미술관 전시 10% 할인 티켓을 얻을 수 있으니 주의깊게 보도록 하자.

    예술은 그저 하나의 짓이 되는 것이다.
    김택화 화가는 (1940년 ~ 2006년)
    제주에서 출생하고 4. 3사건과 6. 25 전쟁을 거치며 10살이 되던 해 제주북국민학교에 3학년으로 입학했다. 오현중학교를 다니며 피난 화가 홍종명(1922 ~ 2004)으로부터 처음 그림을 배우게 되었고, 작가가 되겠다는 신념으로 서울로 상경하여 동북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낮에는 큰 형 택신이 근무하는 체신부에서 우편 배달을 하고, 밤에는 그림을 그렸다.

    1959년도 홍익대학교와 서울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전국 고교생 미술대회에서 입상하고, 이듬해 제주 출신으론 최초로 홍익대 서양학과에 입학했다.

    1962년 11회 국전에서 작품 NO. 7으로 특선에 입상하였고, 한국 최초의 추상표현주의 그룹 ORIGIN을 이승조, 서승원, 최명영 등과 함께 창립하여 활동했다.

    1960년대 데생의 절대 평가가 이뤄지던 시기 전무후무한 최고 점수를 기록하였고, 당시 홍익대학교 교수 김환기(1913-1974)화백의 애제자로도 유명했다.

    1965년 잠시 귀향한 제주의 풍광에 사로잡혀 이후 평생을 제주의 풍광을 그리며 전업작가로 활동했다. 20여 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수많은 국내외 단체전에 참가했다.

    제주미술협회 회장을 두 차례 역임했다. 신천지 미술관 관장, 제주도립미술관 추친 위원장등으로도 지냈다. 1988년 제주도 문화상을 수상하는 등 제주문화예술계와 미술교육에 평생을 헌신했다.

    2006년 6월 23일 제주의료원에서 숙환으로 사망했다.

    김택화 화가는 2003년에 말기 암 판정을 받고 수많은 날들을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대규모 개인전을 열었다. 그리고 새로운 작품을 구상해 나갔다. 생의 마지막 6점의 스케치는 그가 사망 이틀 전인 2006년 6월 23일 제주의료원 병실에서 작업한 것이다.

    강력한 진통제(모르핀)로 인한 부분적 의식의 소멸 상태에서도 그린 생의 마지막 작업으로 서 있는 인물을 표현한 두개의 작업과 고통으로 일그러진 자신의 얼굴, 그리고 남겨둔 가족을 표현한 듯한 조랑말들을 그림으로 남겼다.

    종이의 앞뒤로 그려진 2점의 작품 스케치에서는 지난 삶의 수도자적 깨달음과 순수성에 기반하여 심화된 평범을 구현하고자 했던 젊은날의 추상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택화 화가의 생의 마지막 스케치
    김택화 화가의 생의 마지막 스케치 6점
    한라산소주 원화
    1993년 한라산 소주 라벨 디자인의 원화와 원화를 위한 습작
    김택화 화가의 제주 풍경들
    김택화의 제주 풍광들


    한 공간에 김택화 화가가 그린 그림들이 한가득 벽면을 가득 채워져 있었다. 제주도 전국을 누비며 그린 그림들 정말 많아서 하나하나 세세히 보게 된다. 내가 가봤던 제주의 공간들이 보이면 반갑기까지 했다. 나무 의자에 앉아서 오랫동안 그림들을 보는것도 추천한다!

    제주 풍경들 말고도 인물 스케치 등도 있었는데 제주의 풍경이 담아진 유화그림이 더 눈에 들어왔다.

    제주도를 여행하기 전 꼭 여기 김택화 미술관을 보고 여행을 시작했으면 좋겠다!

    김택화 화가의 그림
    김택화 화가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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